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19년 2월19일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의 SNS에 "가슴이 설렙니다"라는 댓글을 남기는 등 친분이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17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2019년 2월19일 오후7시 47분 SNS에 "색채 혁명을 통해 현대미술의 시초가 된 야수파"라며 2019년 6월13일부터 9월15일까지 열린 야수파 걸작전을 홍보하는 글을 남겼다. 여기에 대해 김행 후보자는 같은날 오후 8시13분 "가슴이 설렙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김 전 대표가 김 후보자의 댓글에 다시 '좋아요' 표시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은 "김행 후보자와 김건희 여사가 친분관계를 부인했지만 이미 드러난 전시회 참석뿐만 아니라 2019년에도 페이스북 댓글과 좋아요를 주고받는 등 관계가 쌓여왔던 증거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김건희 전 대표와 친분설에 관한 질문에 "나는 70년대 학번이고 여사님은 70년대생인데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여사님과 나는 지연, 학연, 사회경력에서 겹치는 데가 전혀 없다. 친분을 맺기엔 너무나 먼 그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관련해 <경향신문>은 김행 후보자가 "아는 사람이 페이스북에 글이 올라오면 댓글을 달 수 있지 않나"라며 "지금 얘기해주니까 알았지 몰랐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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