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출퇴근하면서 자신이 부회장으로 재직 중인 회사의 법인 차량을 이용해 법인차 사적 이용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한겨레>는 김 후보자의 출퇴근용 "차량의 자동차 등록원부를 확인한 결과, 이 차의 소유자는 '(주)소셜뉴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후보자는 지난 20일 "충실한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현장 확인의 취지"라며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에 검은색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타고 이동했"으며 "21일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할 때도 해당 차량을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신문은 "김 후보자가 회사와 상관없는 장관 후보자 일정에 법인 소유의 차량을 이용한 것에 대해 공직자 후보자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김준우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형사적 잣대로 보면 배임에 해당할 여지가 크고, 회사 재산을 개인적으로 무단 사용하는 감각이 공직 후보자로서 적정한지 의문"이라고 했다. 또 신문은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여가부로부터 김 후보자에게 차량을 지원한 적이 없다는 답을 들었다"면서 "이 사례만 봐도 김 후보자가 공직자 윤리의식을 갖추지 못한 것을 알 수 있다"는 양이 의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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