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박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12일 밝혔다. 국회는 지난 7일 박 사장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청문경과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다. 이에 윤 대통령은 9일까지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으나 다시 무산되자 임명을 강행했다. 문화일보에서 사회부장, 정치부장, 편집국장을 지낸 박 사장은 KBS 사장 후보 공모 전부터 차기 사장 하마평에 올랐다.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직 시절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을 지냈으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서울대 정치학과 후배라는 인연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 박 사장 임기는 지난 9월 해임된 김의철 전 사장의 잔여임기인 2024년 12월 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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