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재료 290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생강 1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달 16일부터 이달 9일까지 김장재료 290건에 대한 잔류농약, 방사성 물질 등 안전성 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검사는 도내 공영농산물도매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 중인 배추 등 농산물 160건, 액젓 등 가공식품 47건, 김치용기 등 기구·용기·포장 83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검사 결과, 생강 1건에서 살충제 성분인 플루아지남이 0.02 mg/kg(기준 0.01 mg/kg이하) 검출됐으며,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전량 278kg 압류·폐기하고 관계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이밖에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산물이나 가공식품은 없었다. 연구원 관계자는 “김장이 마무리되는 12월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함으로써 부적합한 김장재료를 차단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도 도민이 자주 찾는 식품 등 먹거리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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