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과천의왕당원협의회는 당협 산하에 '과천-서울 강남권 편입 기획위원회'를 출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 최기식 당협위원장은 “김포에서 시작된 서울 근접 도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하여 전국적으로 뜨거운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며 “김포-서울 편입 특별법이 발의되는 등 정세가 급박하게 변화되는 상황지만, 과천 안에서는 충분한 검토나 여론수렴이 진행되지 않았기에 기획위원회를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신계용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울 편입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을 논의했다”며 “여론수렴 과정을 충분히 거쳐 서울 편입이 시민 다수의 지지를 받는 것이 확인되면 기획위원회를 추진위원회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획위원장으로는 김현석 도의원이 선임됐다. 김 도의원은 “최근 언론에서 과천시민 66.3%가 서울 편입에 반대한다며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를 인용 보도한 바 있다”며 “그러나 여론조사 내용을 보면 과천시민 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절대적 표본수가 부족한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마치 시민들을 대표하는 여론인 양 호도하는 것은 시민들을 기만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기획위원장으로서 서울 편입 이슈에 대해 정치논리적 접근보다는 충분한 검토를 통해 과천시와 시민들에게 어떤 손익이 있는지를 중심으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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