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경기 의왕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발생했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살인 혐의로 80대 여성을 검찰에 송치했다. 21일 의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78·여)씨를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마크. ⓒ
A씨는 지난 5월 7일 새벽 의왕시에 있는 한 요양병원의 병실에서 옆자리 환자인 B(82·여)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병실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고, 병실에 있는 환자 대부분이 잠들어 있던데다 일부는 치매 환자여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병실에는 환자 5명과 간병인 1명 등 총 6명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병실 쪽을 비추는 복도 CCTV 영상을 분석했으며, CCTV의 사각지대에 A씨와 B씨만 있었고 이외 다른 사람이 접근하지 않았던 확인했다. 이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와 함께, 법의학자 등 전문가 감정을 통해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현재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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