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에서 아내를 죽이고 도망쳤다가 자수한 남편이 구속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낮 12시30분께 모 빌라에서 아내 B(44)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뒤 돈이 조금 든 교통카드를 챙겨 도주했다. 이어 인근 산에 숨어 지내다 범행 3일 만인 지난 26일 새벽 자수했다. A씨는 ‘돈 문제로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부부의 딸은 지난 23일 낮 ‘부모 모두 연락이 안 된다. 집에 오니 엄마방 문이 잠겨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소방관들이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방 안에 쓰러져 숨진 B씨를 발견했다. <프레시안 11월23일 보도> 이런 가운데 지난 24일엔 B씨 사망 원인이 목 졸림일 가능성이 크다는 국과수 1차 구두 소견도 나왔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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