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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 닮은 가평 호명호수…내년 2월까지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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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 닮은 가평 호명호수…내년 2월까지 휴장 안전 사고 막고자 차량만 통제…관광객은 걸어서 등반 가능
경기 가평군은 내일부터 내년 2월까지 호명호수를 휴장한다고 30일 밝혔다. 겨울철 안전 사고를 막으려는 조치다. 다만 차량 입장만 통제하고 걸어서 등반은 할 수 있다.
▲백두산 천지를 닮아 관광객이 자주 찾는 가평 호명호수.ⓒ가평군
호명호수는 하늘과 맞닿은 점에서 백두산 천지와 닮았다. 이곳엔 한국 최초의 양수발전소가 있다. 호명호수는 바로 이 발전소 상부에 물을 저장하려고 호명산 632m 자락에 만든 인공호수다. 면적은 15만㎡로 물 267만 톤이 담겨 있다. 2008년 7월 개방했다. 호수 주변엔 산 정상을 둘러보는 팔각정과 전망대,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길이 1.9km짜리 자전거 도로가 있다. 가을엔 단풍이, 겨울엔 눈꽃이 절정을 이룬다. 그래서 가평 팔경 중 제2경이라고 부른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관광객 5만4703명이 방문했다. 군은 이곳을 연간 10만 명이 찾는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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