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이 경춘선 옛 철도 부지를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8억6000만 원을 들여 청평리 84-10번지 일대 6583㎡ 부지에 청평면 제2 공영주차장을 만들고 있다.
지난 8월 공사를 시작해 현재 토목 공사까지 끝냈다. 차량 165대를 댈 수 있다. 군은 이달 말 이곳을 임시 개방한다. 주차 관제 시스템과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이곳은 청평 시가지에 위치한 경춘선 옛 철도 부지다. 불법 시설물과 잡목이 무성한 상태로 방치되고 인근 주민들이 주차난을 호소하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청평 제2 공영주차장을 운영하면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본다”며 “가평군민이 편하게 차를 세울 수 있도록 앞으로 공영주차장을 더 늘리고 주차시설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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