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률이 60%를 넘어섰다는 복수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해 12월 28~29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필요성'을 묻는 말에는 응답자의 65%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변했다.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응답률은 25%였다. 이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평가는 37%, 부정 평가는 60%였다. 엠브레인퍼블릭이 경향신문 의뢰로 지난해 12월 29~30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1명에게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대통령의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부적절하다'는 응답률은 62%로 나타났다. '적절하다'는 응답률은 23%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은 15%였다. 이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29%가 긍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49%로 부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18%, 모름·무응답은 4%였다.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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