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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에 들어온 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우리가 질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며 4.10 총선 승리를 자신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에 대해서는 이 대표의 쾌유를 기원하며 "우리 사회는 이것보다 훨씬 더 나은 사회"라고 했다. 그는 "이 두 개가 서로 맞닿았다고 생각한다"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2일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뒤 대전시당 신년인사회를 하며 "우리 당이 어려움에 빠진 이유는 제가 보기에는 하나"라며 "이길 수 없다고 스스로 절망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을 겨냥하며 "우리의 상대조차도 우리가 더 상식적인 사람들이라는 것은 속으로 인정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은 상식이 지배하는, 자유민주주의가 지배하는 나라다. 우리가 이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4월 10일 이후의 제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 선거가 위대한 대한민국과 위대한 동료 시민들의 미래를 정말로 크게 좌우할 것이라는 걸 정말로 잘 알기 때문"이라며 "저는 헌신하겠다. 그리고 우리 당에 이런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다. 저는 그 헌신의 과실은 가져가지 않겠다. 그 과실은 여기 모인 우리가 아니라 모두 국민에게 돌려드리자"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를 든 괴한에게 피습된 데 대해서는 "우리는 이상한 사람 몇몇이 이상한 짓을 한다고 해서 흔들릴 정도의 민주주의를 가진 나라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헌법을 가진 국가고 우리 국민의힘이야말로 그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기둥"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영이라든가 상대라든가 이런 것 생각하지 않고, 이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을 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굳건하게 하기 위해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엄정한 사실 확인과 처벌을 우리 모두 요구하는 것, 전혀 흔들리지 않는 것, 그리고 마치 제가 피습당했을 때처럼 생각해 주시는 것, 그것이 우리 국민의힘이라는 수준 높은 정당, 수준 높은 시민들이 동료 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우리 사회는 이것보다 훨씬 더 나은 사회"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