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민경우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의 경우 노인 비하 논란이 일자 자진 사퇴했다. 반면 박 비대위원은 여성 비하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자 이를 비판한 것이다. (☞관련기사 : [단독] 與 비대위원 박은식 "전쟁 지면 매일 집단ㄱㄱ 벌어지는데")
박 위원은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 "페미니즘? 전쟁 지면 집단 ㄱㄱ(강간)이 매일같이 벌어지는데 페미니즘이 뭔 의미가 있는데?"고 주장하는가 하면, "남성성에 대한 존중, 결혼과 출산의 주된 결정권자는 남자"라고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에 휩싸였다. 박 대변인은 "한동훈 위원장은 박 비대위원 문제를 어물쩍 넘어갈 생각이냐"며 "박 비대위원의 극악무도한 막말이 사과 한마디로 넘어갈 수 있는 가벼운 사안이라고 말하는 것인가. 뻔뻔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잘못했으면 솔직하게 인정하고 바로잡는 것이 5000만 국민의 상식"이라며 "패륜적인 막말을 내뱉는 저급 인사를 감싸는 것이 '5000만의 언어'냐"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토록 강조하는 '동료 시민'은 김건희 여사인가"라며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기 위해서 이런 막말 인사들과 손을 잡은 것이냐"고 몰아붙였다. 이어 "김건희 특검법을 입에 담지도 못하면서 막말 인사들을 끌어모아 야당 비판으로 시간을 보낼 생각이라면 큰 착각"이라며 "그것이야말로 국민의 눈과 귀를 기리는 못된 정치"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혐오 막말 발언을 한 박 비대위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 답해야 한다"며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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