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타벅스는 사실 업계의 강자잖아요? 굉장히. 여기가 서민들이 오고 그런 곳은 아니죠. 그렇지만 이곳이 경동시장 안에 들어와 있죠. 이곳의 한 잔, 모든 아이템당 300원을 경동시장 상인회에 제공하는 상생협약을 맺은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런 식의 상생모델은 모두에게 좋은것이 아닌가, 그런 차원에서 (여기) 왔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경동시장을 찾은 취지에 대해서는 "설명절을 앞두고 있는데 경기가 굉장히 안 좋다"며 "서민분들께 경기 진작 노력을 보여주려고 왔다. 물론 부족하고 많이 힘드실 텐데, 우리가 더 노력하겠다는 마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왔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공교롭게도 같은날 광주 양동시장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역화폐 확대를 주장하며 '정부·여당에 죽비를 때려야 한다'고 한 데 대해서는 "그게 무슨 말이냐"며 "그 분은 왜 매번 때리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 (지역화폐) 예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고 찬반 논의가 나뉠 수 있다"며 "그걸 가지고 죽비를 왜 때리느냐"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전통시장 관련 공약에 대해 "(온누리)상품권 쓰는 액수 한도를 두 배 늘린다는 말씀을 드렸고, 그 외에도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저희는 하기 전과 다른 실용적 공약을 내고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지난달 14일 발표한 '설 민생대책'에서 온누리상품권 월 구매 한도를 50만 원 늘린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전날 경기 구리시 전통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경제가 어려운 만큼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의 액수를 2배로 늘리는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기도 했다. 한편 한 비대위원장은 여당 총선 공천과 관련, 대통령실 참모나 국무위원 출신 후보자들이 영남이나 서울 강남 등 이른바 '양지'에 공천신청이 집중됐다는 지적에 대해 "공천 신청은 본인의 자유다. 그러나 이기는 공천, 국민 보시기에 수긍할 만한 공천을 하는 것은 당의 문제"라며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대표가 이날 발표한 비례대표 선거제도 관련 입장에 대해서는 "2020년경부터 2024년 2월 오늘까지 이 대표 말이 얼마나 많이 바뀌었나"라고 지적하며 "이상한 제도를 만들고 자기들 마음대로 끌어가겠다는 것", "의석 수 나눠먹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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