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광주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들은 결과, 광산을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광산을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민주세력 재건을 주민들께 호소드리고 광주를 다시 자랑스럽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주민들께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4.10 총선에서 광주 지역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지난 4일 밝혔으나, 구체적 지역구는 "당과 협의해 결정"하겠다며 발표를 보류하고 있었다. 이 대표는 10일 광주 김대중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총선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새로운미래가 정권교체의 대안이 되겠다. 부족하다면 총선 이후 대안 세력을 새로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친명계 현역 민형배 의원과 총선에서 대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을 탈당한 권은희 의원은 이날 SNS에 쓴 글에서 "금요일(8일)에 이낙연 대표에게서 전화가 왔다. 광주 광산을로 출마하시겠다고 하면서 이해를 구해오셨다"며 "저는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의원은 "지난 설에 이 대표와 통화를 했었고, 광주 출마를 고민하시기에 출마하셔야 한다고 강하게 이야기했었다"며 "상황을 고려하면 양해가 되는 결정이라고 이해했다", "광주·호남에 진심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는 저의 조언을 받아들이셨기에 저도 이 대표의 결심을 수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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