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韓 1년 부동산 임대소득 22조…상위 10%가 절반 차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韓 1년 부동산 임대소득 22조…상위 10%가 절반 차지 2022년 임대소득 총 22조390억 원…"尹 정부 세금 완화가 불로소득 부추겨"
한국의 연간 부동산 임대소득 규모가 22조 원대에 이르렀다. 임대소득 상위 10%가 전체 임대소득의 절반가량을 독차지했다. 30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부동산 임대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종합소득 신고자 중 부동산 임대소득을 신고한 이는 124만6714명이었다. 이들이 거둔 임대소득은 총 22조390억 원이었다. 이는 2021년(21조4971억 원) 대비 2.5%(5418억 원) 증가한 액수다. 같은 기간 임대소득자는 2021년 120만9861명에서 3만6853명(3.0%) 증가했다. 임대소득을 올린 이 가운데 최상위 0.1%의 평균 임대소득은 8억1400만 원에 이르렀다. 이들의 기준선은 4억4200만 원이었다. 상위 1%로 범위를 늘리면 평균 임대소득은 2억7100만 원이 됐다. 이들이 거둔 총 소득은 3조3795억 원이었다. 전체 임대소득(22조390억 원)의 15.3%를 1%가 차지했다. 상위 10%의 평균 임대소득은 3800만 원이었다. 이들이 얻은 총 임대소득은 10조2448억 원이었다. 이는 전체 임대소득의 46.5% 수준이다. 즉 임대소득자 상위 10%가 전체 임대소득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양 의원은 "부동산 임대소득과 임대소득자 신고 인원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부동산 세금 완화정책은 유주택·다주택자에게 더 많은 불로소득을 보장해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30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부동산 임대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종합소득 신고자 중 부동산 임대소득을 신고한 이는 124만6714명이었다. 이들이 거둔 임대소득은 총 22조390억 원이었다. 사진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잠실 일대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원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대희
독자 여러분의 제보는 소중합니다. [email protected]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