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의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를 이번 주에 기소할 것이라고 <조선일보>가 10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7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징역 9년 6개월 등 중형이 선고되자, 두 사람을 공범으로 보는 검찰이 이 대표 기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800만 달러의 대북 송금과 관련해 이것이 경기도지사 시절 이 대표의 '방북 비용'을 대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제3자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을 적용해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영 전 부지사에 대한 1심 재판부는 이 전 부지사와 쌍방울간 대북 송금 관련 거래가 있었다고 봤지만 이 대표가 승인했는지 여부는 판단하지 않았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