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팬덤'에 대해 한 대표 측근으로 꼽히는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 "제가 깜짝 놀란 것, 굉장히 성숙한 시민 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한동훈 팬덤이) 개딸들이 인격 모독적인 그런 표현들로 문자 폭탄을 날리고, 뭐 하고 그런 거는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 부총장은 6일 YTN 라디오 <신율의 정면승부>에 출연해 한동훈 대표의 팬덤 '위드후니'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신 부총장은 "그게(팬덤 활동이) 폭력적인 형태로. 또 인격모독적 형태로 이렇게 되면 안 된다. 그러나 의사 표현은 할 수가 있는 것이다"라며 "저는 아직 이른바 한동훈 팬덤이 예를 들면, 개딸들이 인격 모독적인 표현들로 문자 폭탄을 날리고, 뭐 하고 그런 거는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신 부총장은 다만 "그런데 이제 팬덤의 속성상 그렇게 갈 가능성, 위험성도 있는 것"이라며 "한 TV 프로그램에서 한동훈 대표가 공언을 했지만, 그런 팬덤하고 직접적으로 관계를 맺으면서 그들을 이용한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재명이네 마을'의 팬덤, 거기 커뮤니티의 이장으로서 직접적인 접촉면을 가지고 있잖나? 그런데 이제 한동원 대표는 그거는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신 부총장은 "그 팬덤이 건강한 팬덤이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저희들도 그런 역할을 할 것이다. 좀 과하다 싶으면 자제를 요청하고 그렇게 할 생각이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그렇게까지 우려할 만한 수준의 뭐가 나타난 건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동훈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이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 사퇴 논란 당시 정 전 의장의 페이스북에 무차별 댓글을 달아 결국 정 전 의장이 계정을 비공개로 돌리는 일이 있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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