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코로나19 양성반응 검출로 신임 지도부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려던 일정이 연기됐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의 대표회담도 순연됐다. 민주당은 22일 공보국 공지를 통해 "이재명 당대표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며 "이에 따라 지도부의 오늘 봉하·양산 방문 일정은 순연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초 8.18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들과 함께 오전 경남 김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양산 평산책방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의 여야 대표회담도 미뤄질 예정이다. 한 대표는 이날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금 전에 이 대표 측에서 저희에게 '부득이하게도 이번 일요일로 약속했던 저와의 여야 대표회담을 코로나 증상이 생기셨다면서 부득이 연기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전해왔다"며 "이 대표의 쾌유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행 코로나19 격리 기준은 '검체 채취일로부터 5일'에서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로 완화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신임 지도부가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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