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오는 10월 보궐선거의 진보 계열 단일화 후보 경선에서 탈락했다. 곽 전 교육감의 탈락으로, 진보 계열 후보 경선은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홍제남 전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 교육국장이 3파전으로 좁혀졌다. 22일 2024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는 전날(21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만14세 이상 서울시민 5000여명이 참여한 1차 경선인 추진위원 투표의 최종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경선에서는 강신만·곽노현·안승문·정근식·홍제남 네 후보가 맞붙어 곽 전 교육감이 탈락하고, 강신만·정근식·홍제남 후보 등 3명(가나다 순)이 살아남아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여론조사의 대상에 포함됐다. 곽 전 교육감은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 당시 후보 단일화를 목적으로 경쟁자에게 2억 원을 건넨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이로 인해 반납해야 할 국고보조금 35억2000만 원을 미반납한 상태에서 이번 보궐선거에 재출마하겠다고 밝혀 여야 양측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었다. 추진위는 오는 25일 최종 1차 추진위원 투표, 2차 여론조사 결과를 1:1로 반영해 최종 단일화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오랜 정통성과 역사성을 가진 유일한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 기구인 본 추진위는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과 친일 뉴라이트 역사관에 대한 준엄한 심판, 서울혁신교육을 지속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열망을 모아 최종 단일화까지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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