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물류 자회사인 우아한청년들이 올해 산업재해 승인이 가장 많이 이뤄진 기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산재 사고사망이 가장 많은 기업은 대우건설과 쿠팡이츠, 산재 질병사망이 가장 많은 기업은 HD현대중공업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27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우아한청년들에서 총 1368건의 산재가 승인돼 전체 기업 중 가장 많았다. 그 뒤는 대우건설 474건, 대한석탄공사 434건, 쿠팡이츠 421건, 현대건설 391건 등이었다. 우아한청년들은 2022년(1937건)과 2023년(1695건)에도 산재 승인 건수 1위 기업이었다. 올해 8월까지 산재사망 승인이 가장 많이 이뤄진 기업은 HD현대중공업 6건, 대한석탄공사 4건, 대우건설 3건, 쿠팡이츠 3건 등이다. 이 중 현대중공업과 대한석탄공사는 질병사망, 대우건설과 쿠팡이츠는 사고사망에 대한 산재 승인이다. 산재 발생 1위 기업과 산재 사고사망 1위 기업에 모두 배달 플랫폼 기업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박해철 의원은 "전통적인 산재 다발 산업인 제조업과 건설업보다 배달업계의 산재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플랫폼 업종의 산재 예방을 위해 고용노동부의 맞춤형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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