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또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 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 4개사가 지난 7~9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다. 이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2주 전보다 1%포인트(P) 떨어진 24%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3%P 하락한 66%로 나타났다. 70대 이상과 대구‧경북 지역을 뺀 모든 연령대와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도 '신뢰한다'는 응답이 지난 조사보다 5%P 하락한 26%로 집계됐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P 오른 67%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역전됐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2%P오른 28%, 국민의힘은 1%P 하락한 27%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이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 재표결에서 부결된 데 대해서도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60%,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22%로 나타났다.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3년 구형에 대해선 '야당 탄압을 위한 정치적 구형'이라는 응답이 43%, '양형 기준에 따른 적합한 구형'이라는 응답이 41%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소득세 존폐와 관련해선 '폐지' 29%, '유예' 27%, '예정대로 시행' 23%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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