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유‧무형의 문화가 ‘2024 문화의 달 기념행사’에서 활짝 피어났다. 문화체육관광부 2024 ‘문화의 달’ 기념행사가 전북자치도 남원시에서 ‘대한민국 문화, 남원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18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을 비롯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최경식 남원시장과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남원시
행사는 왕기석·이난초 명창의 판소리 맞이공연으로 포문을 열어 '로컬100' 지역문화대상 장관표창 시상과 함께 각종 주제공연으로 남원의 문화다양성을 선보였다. 주제공연으로는 △남원 풍류! 소리로 피어나다(대북공연) △문화! 꽃으로 피어나다(축원무-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 △소리! 신명으로 피어나다(민요 콜라보) △남원! 사랑으로 피어나다(아름다운 나라 합창) 등 모두 4개 공연으로 문화의 달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특히 소리부분에서는 가수 송가인과 국립민속국악원의 합동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 '사랑으로 피어나는' 주제공연에서는 300명이 참여한 시민 합창단의 ‘아름다운 나라’ 합창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남원시
이 자리에서 유인촌 장관은 “지난 17일부터 오늘 문화의 달 행사까지 여러 문화현장에 들르면서 남원의 문화예술에 푹 빠졌다”면서 “남원이 문화 예술 전통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도시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앞서 유 장관은 최경식 시장과 함께 남원의 ‘로컬100’인 ‘시립국악단 상설창극공연 '방자, 춘향을 말하다'를 관람했으며, 호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남원시 문화예술 현장도 찾아갔다.
▲ⓒ남원시
‘남원시립 김병종미술관’을 찾아 기획전 ‘남원에서’와 실감 미디어 전시를 둘러보고, 최명희 작가의 <혼불>의 배경지인 ‘혼불문학관’을 방문해 작가의 원고 관련 전시 등을 관람했다. 2003년부터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문화의 달’ 기념행사는 올해 18~20일 남원 광한루원 완월정과 예루원 무대 등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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