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는 25일 의회청사 1층 전정에서 경북·대구 행정통합 절대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등 성명서를 통해 초강경 대응으로 맞설 것을 밝혔다. 시의회는 “경북·대구 행정통합 추진은 시도민의 의견수렴없이 광역자치단체장과 전부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위로부터의 결합’에 불과하며 절차적 민주주의를 명백히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1일 ‘경북·대구 통합을 위한 공동 합의문’ 관련, 4개 관계기관 발표를 언급하면서 “시·군 지방자치단체의 요구를 철저히 무시하는 행태에 안동시의회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우리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행정통합의 중대한 사안은 지역민들 스스로가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지방소멸의 벼랑 끝에 선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는 행정통합의 논의가 아닌 공동의 생존전략을 먼저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안동시의회는“경북도지사와 대구광역시장은 도탄에 빠져있는 민생을 살리는 데 온 힘을 쏟아주길 바란다”며 “경북·대구 행정통합을 결사 반대하고 시·도민 동의 없는 졸속 통합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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