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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표도서관' 전주 장동에 2026년 우뚝…세계적 건축물 도약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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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표도서관' 전주 장동에 2026년 우뚝…세계적 건축물 도약 야심

▲독일 슈트트가르트시립도서관 투시도 ⓒ
CNN이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7대 도서관 중의 하나인 독일 슈트트가르트시립도서관의 외벽에는 한글 명조체로 '도서관'이라는 글씨가 음각돼 있다. 이 아름다운 도서관을 설계한 이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인 출신의 건축가 이은영씨다. 이은영 건축가는 독일 슈트트가르트시에서 주관한 공개 설계공모에 선정돼 한옥의 창호에서 영감을 얻은 건축물을 설계하고 당당히 한글을 표기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북특별자치도에도 이은영 건축가의 영감과 예술혼이 담긴 건축물이 건립된다.
▲전북대표도서관 투시도 ⓒ
전북특별자치도는 최근 대표도서관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연내 착공이 가능해졌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전북특별자치도 대표도서관 건립사업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완료됨에 따라 연내 착공을 위해 이달 중에 공사와 감리 용역 발주가 진행 중이며 이르면 2026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대표도서관은 전주시 덕진구 장동에 위치하게 되며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건물에는 전북학 자료실을 비롯해 공동 보존서고와 일반 자료실,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 대표도서관 건립사업은 당초 2020년 총사업비 492억원으로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조건부로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급격한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총사업비가 6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의 조건사항인 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2단계 심사)를 지난해 말부터 이행해 왔다. 설계를 맡은 이은영 건축가는 현재 독일에서 '이 아키텍쳐(Yi Architects)'의 대표로 활동 중이며 이번 대표도서관에는 한국건축을 기반으로 서양건축과 전통건축의 현대화를 목표로 설계공모에 참여했으며 설계의도를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건축과정에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전북대표도서관 투시도 ⓒ
전북특별자치도 대표도서관은 전북의 도서관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되며, 지역 내 다양한 도서관 간 정보교류 및 조정의 중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도서관은 누구나 접근 가능한 문화시설로 지역 주민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도서관의 시설과 서비스는 전북 지역의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특히,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자리 창출과 완공 후 문화 관광객 유치로 인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대표도서관 건립은 전북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도서관이 완공되면 전통의 현대화를 통해 지역주민뿐 아니라 국내외 방문객들에게도 매력적인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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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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