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10월 마지막 날 사직동에서 지역주민들의 숲속 음악회를 개최한다. 28일 남구에 따르면 사직동 숲속 가을음악회가 오는 31일 오후 사직공원 유아숲 체험원에서 펼쳐진다. 구도심인 사직동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남구청이 주최하고, 사직동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과 주민협의체 주관으로 진행된다. 숲속 가을음악회의 주제는 '음악으로 빚어낸 사직동의 낭만과 풍류'다. 이번 음악회에서 마을 주민들은 사직동의 대표적 지역문화자원인 통기타와 국악을 접목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숲속 음악회의 첫 무대 주인공은 가수 박하성씨다. 사직동 통기타거리에서 활동 중인 대표 음악가로, 현재 사직 음악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다음 무대는 통기타 가수 김유화씨가 이어받는다. 통기타 거리 무대를 비롯해 각종 페스티벌과 축제 무대, 방송국 라이브 무대에 출연하고 있으며, 지난해 싱글앨범을 낸 뮤지션이다. 또 국악을 새로운 스타일로 재창조해 연주하는 크로스오버 단체 예락과 국악 EDM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가락zk 2개 팀이 신명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주민들의 무대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마을 주민 3명이 각각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고, 4개 팀의 공연 무대를 펼친다. 남구 관계자는 "사직동 주민들이 사직동을 찾은 탐방객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기 위해 숲속 가을 음악회 자리를 마련했다"며 "사직동에서 10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면서 깊어져가는 가을 정취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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