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29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5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2021년부터 고위직 공무원 대상 4대 폭력 예방 교육이 별도 교육으로 의무화된 데 따라 진행됐다.
강연에 나선 김재희 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는 '슬기로운 리더 생활에 위드유(WITH U)로 응답하는 법(法)'을 주제로 △성희롱·성폭력 관련 법률 및 사례 분석 △2차 피해 예방 △신종 범죄 예방 위한 인식 변화 등 고위직 공무원이 가져야 할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김 변호사는 젠더 법률전문가로서 젠더 이슈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한편 고위직 공무원들이 4대 폭력에 대해 정확히 인식해 이를 예방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강연을 구성해 호평을 받았다. 이날 한 참석자는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통해 직장 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법을 알 수 있어 유익했다"며 "오늘 배운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직원 간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장려해 성희롱·성폭력 없는 건강한 직장문화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앞서 이달 2일과 11일에도 시청 공무원과 공무직 등 약 58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시행한 바 있다. 아울러 오는 11월에는 하남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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