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제일고등학교 학교복합시설사업이 공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31일 천안시가 밝혔다. 교육부 공모를 통해 천안시와 천안교육지원청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심사를 받았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와 지역에서 필요한 교육·돌봄·문화, 체육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는 시설이다. 489억 원(국비 121억 원)을 투입해 천안제일고 1만9318㎡ 용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417㎡ 규모 체육문화복합센터를 건립하고, 1만3045㎡ 규모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천안시와 천안교육지원청은 승인 조건으로 제시된 특수학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Barrier Free) 인증 등 학생안전대책을 행정절차와 실시설계 단계에 반영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병도 천안교육장은 “시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공동투자심사 승인 부대의견을 조속히 이행하고 학생과 주민이 모두 만족하는 학교복합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제일고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통해 원도심을 대표하는 힐링공원과 체육문화 복합시설을 조성하겠다”며 “시민에게는 휴식과 치유의 공간을, 학생에게는 체력향상과 생태학습의 공간을 제공하는 성공적인 학교복합시설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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