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이하 포특사)는 31일 포항·경주 일원에서 ‘24년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경상북도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주관으로 포특사, 월성원전, 경찰·소방 등의 기관이 참가해 방사능 방재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됐다. 이날 현장훈련을 통한 주민보호조치 실효성을 검증해 관계기관의 통합작전 역량을 강화했다. 훈련은 무장인원의 침투 상황을 시작으로 발전소 스위치야드 점령, 월성2호기 전원상실, 원자로 격리기능 상실 등 국가 중요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상의 복합적 시나리오에 따라 최근 새로운 도발 유형의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원자로 격리기능 상실 상황에는 유관기관의 전파에 따라 구호소를 운용하며 집단보호시설을 가동했다. 또 화생방대대(2개중대)가 투입해 인체 및 장비 제독소를 설치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통해 성공적으로 상황을 종결하여 통합방위작전 능력을 향상했다. 현장 지휘를 수행한 오동식 중령은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방사능 재난에 대한 대응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해 빈틈없는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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