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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하지 마" 동네후배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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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하지 마" 동네후배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무시하자 격분 흉기로 복부·가슴 2차례 찔러...사인규명 위해 부검영장 신청
홍민지 기자(=부산)  |  기사입력 2018.07.06. 12:59:36 최종수정 2018.07.06. 12:59:43
평소 자신을 무시하던 동네후배가 반말로 인사하자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모(51)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구 씨는 지난 5일 오후 5시 45분쯤 부산 금정구의 한 음식점 앞에서 만난 동네후배 김모(45) 씨가 반말로 인사하자 흉기로 복부와 가슴을 2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구 씨는 평소 자신을 무시하던 김 씨가 반말로 인사하는 데 격분해 살해할 것을 마음먹고 집에 있던 흉기를 가지고 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을 수색하다 약 300m 떨어진 길가에서 배회하던 구 씨를 발견하고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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