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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헬기 추락 사고' 생존자 의식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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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헬기 추락 사고' 생존자 의식 찾았다 울산대병원, 인공호흡기 달고 절대안정 중...생명에는 지장 없어

포항 헬기 추락 사고로 당시 크게 다친 해병대 정비사 김모(42) 상사가 의식을 되찾았다.

18일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현재 김 상사가 의식이 돌아와 절대안정을 취하고 있다.

김 상사는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의식불명 상태였고 얼굴 안면부와 양쪽 무릎 등에 심한 찰과상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김 상사 상태가 어제보다 좋아져 혈압이나 의식이 점차 회복 중이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현재 절대안정을 위해 인공호흡기를 달고 치료하면서 경과를 관찰 중이다. 안정을 취한 뒤 정확한 진료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 해병대 상륙기동 헬기 '마린온'. ⓒ해병대

한편 지난 17일 오후 4시 45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해병대 상륙기동 헬기 '마린온' 1대가 시범비행 도중 10m 상공에서 추락해 조종사 김모(45) 중령 등 5명이 숨지고 김 상사가 부상을 입었다.

해병대는 순직 장병 5명 모두 1계급 추서하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결식은 오는 19일 부대 내 김대식관에서 해병대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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