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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는 가운데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일어났다.
25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35분쯤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의 한 편의점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편의점 물품 등을 태워 1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5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경찰은 에어컨 실외기가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밀감식을 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오전 11시 35분쯤에는 부산 사상구 삼락동 정수장에서 전기기사 박모(56) 씨가 변압기 교체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박 씨는 작업 중 발을 잘못 디뎌 6600V의 고압선을 밟아 감전돼 양쪽 팔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후 3시 26분쯤에는 부산 사하구의 한 조선기자재 제조업체 공장에서 크레인으로 윤활유 탱크(20t)를 설치하던 회사원 이모(42) 씨가 사다리에 머리를 맞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윤활유 탱크를 옮기던 크레인과 세워져 있던 사다리가 부딪치면서 이 씨를 충격한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 등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폭염 속 에어컨 실외기 화재...안전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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