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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4차 산업혁명 대비하는 제조업체 비중 불과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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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4차 산업혁명 대비하는 제조업체 비중 불과 13% 교육훈련 수요조사 결과 발표...지역기업 대부분 준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부산에서 4차 산업혁명을 실질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제조업체가 전체의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부산지역 공동훈련센터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차 산업혁명 교육훈련 수요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 응답 기업은 총 211곳으로 서부산권 90개, 동부산권 121개가 참여했다.

▲ 부산지역 산업단지. ⓒ한국산업단지공단

조사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의 내용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 부산지역 기업의 57.1%가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으며 '내용을 잘 알고 이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체는 12.9%에 불과했다.

지역기업의 70%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내용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준비에 돌입한 기업은 전체의 13%에도 못 미쳐 지역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보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등 기업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방법 관련 질문에는 전체의 46.2%가 '기존 직원의 역량 강화'를 꼽아 대내외적 상황에 맞춰 직원의 성장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 대비 방안으로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구축'이 17.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기업체들이 선호하는 대응방안으로는 '정부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단계적 접근 프로세서 지원'과 '유관기관 및 대중소 기업 간의 상생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생성' 등이 있다.

한편 가장 필요한 훈련 분야로는 제조업 기반의 '스마트 제조'를 응답한 곳이 가장 많았으며 사물인터넷, 신재생 에너지, 인공지능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스마트 제조 분야의 '스마트 팩토리' 훈련에 대해 응답한 기업의 51.8%가 교육참여 의향을 보여 향후 부산지역 교육훈련계획 수립 시 이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난 결과는 부산지역 산업단지 내 교육훈련 공급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며 "4차 산업혁명에 관한 교육훈련 수요조사를 확대해 지역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관련 교육훈련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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