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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서 여행객 명품가방 훔친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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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서 여행객 명품가방 훔친 60대 감시 소홀한 틈 노려...경전철 탑승지 주변 잠복해 검거
김해공항에서 여행객의 명품가방을 훔쳐 달아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박모(6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박 씨는 지난 2일 오후 7시 48분쯤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4번 게이트 앞에서 차량에 짐을 싣던 정모(47.여) 씨의 명품가방 등 66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 씨는 여행 후 정 씨가 소지하고 있던 가방을 카트 위에 올려놓자 이를 지켜보고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몰래 들고 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박 씨가 공항 경전철을 통해 도주하는 장면을 확인하고 탑승지 주변에서 잠복해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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