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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교육감 '미래를 여는 부산교육' 3대 정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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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교육감 '미래를 여는 부산교육' 3대 정책 발표 초·중·고 수학여행비, 중학생 교복 무상지원 등 선거공약 실천 약속

초·중·고 수학여행비와 중학교 입학생에게 무상교복을 지원하는 등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4년간 부산교육의 비전과 3대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3일 오전 부산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추진기획위원회를 운영한 결과 향후 4년간 부산교육이 나아갈 비전과 3대 정책방향을 설정해 55개 공약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김석준 교육감의 선거공약들을 구체화하기 위해 대학교수와 외부전문가, 교육청 직원으로 정책추진기획위원회를 구성해 54일간 운영했다.

▲ 김석준 부산교육감. ⓒ부산교육청

이날 김석준 교육감은 "6.13 지방선거 때 내걸었던 '미래를 준비하는 부산',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격차 없는 부산', '공부도 잘하는 부산'이라는 4대 공약을 이번에 새로 마련한 부산교육의 비전과 정책방향에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부산교육은 미래교육으로 나아가야 하고 이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향후 4년간 비전을 '미래를 함께 여는 부산교육'으로 정했다"고 강조했다.

이 비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공동체 모두가 힘을 모아 아이들의 미래와 부산교육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교육 비전을 구현하기 위한 3대 정책방향을 '창의성과 감성을 키우는 미래교육',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책임교육', '소통과 협력의 참여교육'으로 제시했다.

먼저 '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교육센터와 창의공작소, 수학문화관 등을 설립해 영상과 문화, 예술이 접목된 창의·융합형 교육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예술문화 전문가와 함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미래교육센터를 권역별로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교육센터는 예산 230억원을 들여 3곳에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책임교육'을 위해 예산 800억원을 투입해 2022년 개원 목표로 명지와 정관에 공립 허브유치원을 설립하고 아이들을 저녁까지 안전하게 돌보는 '부산형 돌봄자람터'를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초·중·고 수학여행비와 모든 중학교 입학생의 첫 교복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수학여행비의 경우 2019년 고등학교 2학년, 2020년 중학교 2학년, 2021년 초등학교 6학년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든 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교실 석면천장 교체사업과 학교 내진 보강사업을 추진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학교폭력 발생률이 높고 재개발 등으로 교육여건이 취약한 지역의 30개교에는 25억원을 들여 부산형 셉테드(CPTED·범죄예방환경설계)를 구축한다.

'참여교육'을 위해서는 다행복교육지구와 마을교육공동체를 확대해 지자체, 지역주민, 학교 간에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안에 학부모회실을 설치하고 학부모 참여 사업을 확대하는 등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3대 정책방향에 따른 각 사업들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선 기반을 튼튼히 해야 하고 이를 위해 학교자치 확대와 교육복지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아이들이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자신의 적성과 자질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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