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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창업 초기 소상공인에 1%대 저금리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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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창업 초기 소상공인에 1%대 저금리 자금 지원 2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확대...카드수수료 없는 부산형 제로페이 도입

부산에서 창업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소상공인은 1%대의 초저금리 자금을 내년부터 지원받게 된다.

부산시는 내수경기 부진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11일 발표했다.

이번 지원대책에는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자금 지원과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카드수수료 없는 부산형 제로페이 도입, 관광객 유입을 통한 상권활성화 방안 등을 담았다.

▲ 부신시청 전경. ⓒ프레시안

먼저 소상공인 특별자금은 올해 2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확대하고 폐업률이 높은 창업 3년 미만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1%대 초저금리로 1년간 지원한다. 또한 폐업에 대비한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도 월 2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정부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수수료 부담 없는 제로페이를 시행한다. 부산형 제로페이는 교통카드 기능을 겸하며 대중교통을 이용 시 제로페이를 사용하면 할인혜택을 주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이용률을 높인다.

또한 성장세가 높은 유망업종과 골목을 특화해 부산브랜드로 키우고 100년을 이어가는 브랜드 장인도 육성한다. 디자인 개발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는 로고와 포장 디자인 등을 지원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영세 소상공인과 혁신형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성장단계별로 업계 전문가를 투입해 메뉴개발 등을 돕고 불편한 좌식형 테이블을 입식형으로 바꾸는 등 경영환경을 개선한다.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 구포시장 등 지역 대표시장을 특성화시장으로 키우고 시설을 현대화해 내·외국인이 즐겨 찾는 문화관광명소로 육성하며 전통시장 주차장도 2022년까지 65%로 확충한다.

이와 함께 영세 소상공인이 임대료 걱정 없이 영업할 수 있도록 장기안심상가를 확대하고 상가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와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 지난 5일 현장 물가 점검을 하기 위해 부전시장을 방문한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시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소상공인 지원대책으로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경쟁력 있는 골목상권을 육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전포카페거리 현장을 방문한 뒤 소상공인과 소통 간담회를 통해 나온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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