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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나경원 미스터리…한국당 가짜뉴스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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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나경원 미스터리…한국당 가짜뉴스 생산" "나경원에 이어 황교안까지 발언 왜곡하고 국민 호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인 심상정 위원장은 19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국민패싱 선거법' 주장에 대해 "완전한 가짜뉴스"라고 정면 비판했다.

심 의원은 "나경원 대표가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이 선거제도 관해서 국민들이 알필요 없다'고 했는데, 이말로 국민들이 크게 놀라셨을것 같다"며 "천부당만부당한 말씀이다. 국민들께서는 선거제도 개혁 내용에 대해 속속들이 아셔야 한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심 위원장을 겨냥해 "(선거제도 개혁안의 세부사항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심상정 의원은 '알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답변했는데 이는 오만한 태도"라며 "선거제의 투명성을 보도하는 목소리가 좁쌀 정치냐. 이것이 바로 국민을 좁쌀로 여기는 정치 아니냐"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에 이어 황교안 대표까지 나서서 발언의 취지를 왜곡하고 국민들을 호도하는데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문제가 된 발언은 합의된 선거 제도에 따른 계산식은 주무부처인 중앙선관위에서 계산식이 나오면 추후 말씀 드리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가 여야 4당이 잠정 합의한 선거제 개혁안을 '여의도 최대의 수수께끼'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 심 의원은 "지난해 12월 15일 나 원내대표가 서명한 5당 합의사항을 180도로 뒤집고 정반대의 법안을 제출한 것이야말로 정말 미스터리"라고 반박했다.

심 의원은 자유한국당을 향해 "제1 야당이 선거제도를 개악하는 안을 내고 국민과의 약속을 180도 뒤집고, 또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고 진의를 왜곡했다"며 "이렇게 죽기살기로 개혁을 저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요즘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기득권 양당 맞춤형 체제를 고수해 한국당이 그동안 누려온 제도상의 특권, 불공정을 유지하려는 몸부림이라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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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프레시안 박정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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