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김청우는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춤-헌기(獻技)’를 주제로 천년이 넘는 세월을 이어 온 유구한 역사성을 지닌 처용무와 검무를 대중에게 알리고 처용무를 필두로 화려하지만 절제된 감정으로 담담하게 정취를 뿜어내는 정재(呈才)의 멋을 선사했다.
김청우는 현재 국립국악원 무용단 단원으로 활동중이며 스승 김자연으로부터 검무, 살풀이, 승무 등 다수의 춤을 사사 받았으며 그 중 이번 무대에 올린 故한진옥 호남검무는 스승 김자연이 꿋꿋이 지켜온 호남의 검무로 의미를 더했다.
한편 故한진옥의 호남검무는 한진옥만의 특유의 담백한 춤사위와 호남의 특색이 묻어나 있으며 남성다운 굵은 선의 춤사위로 활력과 장쾌함이 묻어난다. 무엇보다 전통 호남검무의 칼사위는 객석에서 '착착' 소리가 들릴 정도로 절도 있는 동작이 눈에 띄며 그만큼 칼 동작에서 기교가 화려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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