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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 "박찬주-황교안 잘 어울리는 한쌍의 반인권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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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 "박찬주-황교안 잘 어울리는 한쌍의 반인권 커플" 박찬주 '삼청교육대' 막말에 비판 입장문 공개
군 인권 문제와 박근혜 정부의 친위 쿠데타 논의 의혹 등을 제기해 온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두고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삼청교육대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임 소장이 박 전 대장을 겨냥해 "봐주면 안 될 사람"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장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두고는 "반인권 커플"이라고도 지칭했다.

임 소장은 4일 박 전 대장의 논란 발언이 나온 후 언론에 공개한 반박문에서 "(그간) 저도 박찬주 대장이 미웠지만 장군 연금을 박탈해야 한다고까지는 주장하지 않았다. 말년 장군 품위 유지 정도는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저런 말 듣고 나니 '이런 사람은 봐주면 안 되겠구나' 싶다"고 밝혔다.

임 소장은 "(박 전 대장이) 빨리 유죄 받으셔서 국민이 낸 세금으로 지불되는 군인연금이 박탈되었으면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임 소장은 특히 내년 총선을 대비해 박 전 대장을 '1호 인재'로 영입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까지 묶어 "박찬주 육군 대장과 황교안 자한당 대표는 신께서 맺어주신 매우 잘 어울리는 한 쌍의 반인권 커플"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임 소장은 지난 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군인권센터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서에서 "박찬주 대장은 휘하의 공관병을 노비처럼 부렸던 '갑질'의 대명사"라며 "공관병에게 호출용 전자 팔찌를 채우고, 모과 100개를 따다 모과청을 만들게 하고, 아들과 그 친구의 바비큐 파티를 시중 들게 하고, 심지어 때리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온 후 박 전 대장은 임 소장을 겨냥해 "군대를 갔다오지 않은 사람이 군대에 대해 재단하고 무력화하는 것에 대해서 저는 정말 분개"한다며 군인권센터 해체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박 전 대장은 임 소장이 삼청교육대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시대착오적 막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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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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