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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등 일반고 전환 발표...충남지역 학생 모집 부터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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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등 일반고 전환 발표...충남지역 학생 모집 부터 '걱정' 농어촌 소재 전국단위학생선발 일반고, 학생수 없어
정부가 2025년부터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을 발표한 가운데 충남지역 일부 고교에서는 우려의 반응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7일 올해 말까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2025년 3월부터 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고교서열화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이와함께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일반고의 모집 특례도 폐지하기로 했다.

정부 발표안에 따라 일반고로 전환되는 충남지역 외고, 자사고는 충남외고와 북일고, 삼성고이다. 또 전국 단위 학생 선발 특례가 폐지되는 일반고는 공주 사대부고, 한일고가 해당된다.

지역의 해당 고교는 과학고·영재고, 외국어고, 자사고, 일반고의 고교 유형별 서열화를 폐지해 고교 평준화를 이끌겠다는 정부의 취지는 이해하면서도 이번 발표가 달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했던 농어촌 소재 일반고는 지역 내에서 학생수를 채울 수 없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전국단위 학생모집을 하고있는 한 학교 관계자는 "현재 학교가 농어촌자율학교인데 농어촌학교는 전국단위가 아니면 모집인원을 채울 수가 없다"며 "만약에 전국 단위 모집이 끊기면 학교가 문을 닫아야 하는 굉장히 다급한 상황이다. 지금 학생비율이 전국에서 지원한 학생이 70%로 충남지역 학생은 30%정도"라며 "충남지역에서만 모집하게 되면 미달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이 학령인구가 많이 줄고 특히나 농촌지역은 주위 대도시로 학생이 유입 돼 학생모집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농어촌 고교의 전국단위모집 제한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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