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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위기대응에서 드러난 불평등, 그리고 숫자의 이면
[서리풀 연구通] 숫자와 건강 통치: 코로나 시기 영국의 '노쇠점수' 에 대한 비판적 담론 분석
무엇이 '숫자'로 표현되는 순간, 그것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이라는 인상을 준다. 그러나 숫자 자체는 객관적일 수 있을지언정, 숫자가 가진 힘은 정치적이다. "숫자로 통치한다"는 말처럼 수량화는 어떤 정책을 합법화‧정당화하는 국가 통치 전략의 핵심이다. 오늘은 건강과 보건의료 영역에서 숫자가 갖는 통치성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국제학술지 <비판공중
코로나는 기획됐다? 누가, 왜 코로나 음모론을 믿는가
[서리풀 연구通] "'플랜데믹' 문제, 포퓰리즘 그 자체에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2년 넘게 이어가도록 국내외적으로 코로나에 대한 대응은 여전히 어렵다. 그 이유는 신종 감염병이라는 생물학적 속성과 기존의 사회경제적 불평등의 영향 외에도 미디어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전파되는 '음모론(혹은 가짜뉴스)'의 영향 등을 들 수 있다. 영국에서는 '5G 전자파가 코로나를 확산시킨다'는 루머로 인해 기지국 방화사건이 발생
전두환 사망, 피해자 5000명…反민주주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서리풀 연구通] "여전히 우리의 민주주의는 불완전하고, 건강 불평등 촉발 요소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전두환이 사망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유혈 진압에 대해 사과하지 않은 채로.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피해자만 해도 사망자 154명을 비롯해 총 5006명에 이른다. 이 숫자는 반민주주의가 건강과 생명에 미치는 폭력적인 영향을 직접적으로 감각할 수 있게 한다. 역사적 경험을 통해 우리는 독재와 권위주의가 인권탄압을 수반하며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