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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우울증, 정신건강서비스 지원이 충분한 해결책일까
[서리풀연구通] 제도적 돌봄의 빈틈에서 발생하는 상상의 자기돌봄
청년들의 우울과 불안 등 정신 건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정신건강의학과가 진입장벽이 높거나,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심리상담 서비스가 비용 부담스러웠던 점을 고려할 때 반가운 소식일 수 있다. 한편으로는 한국의 정신건강서비스 이용률이 낮다는 이야기도 자주 들리면서 그 이유로 정신건강의학과의 높은 문턱, 낙인 우려, 스스로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계속 걷고 있는 것 같다
[서리풀 연구通] 치매돌봄이라는 시간의 노동
최근 보건복지부가 오는 7월부터 전국 22개 시군구에서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치매를 전문으로 하는 의사가 치매와 건강 문제를 통합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서, 환자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맞춤형 치료와 관리를 제공하고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상담 등을 지원한다. 특히 가
이주 가사 노동자를 향한 심리적 학대에 맞서는 법
[서리풀 연구通] 개인적인 이야기를 구조화하여 이해하는 것의 효과
자신의 힘든 이야기를 기꺼이 공개적으로 풀어놓는 요즘은 가히 '우울' 에세이의 전성시대라 할 만 하다.(☞ 바로 가기 : <한국문예비평연구>(2022, vol., no.74) pp. 69-99 ') 에세이뿐만 아니라 소규모 글쓰기 모임인 글방 역시 그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바라보자면 점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타인과
'지금-여기' 현장에 돌봄노동자가 있다
[서리풀 연구通] 잔혹한 현실과 노동조건 속의 돌봄노동자를 추동하는 힘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비로소 대중의 이목을 모으게 된 돌봄 대란. 돌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는 상황 속에서도, 돌봄이 주변화, 여성화, 외주화되는 현상은 해소는커녕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현 정부가 저출생에 대한 방안으로 외국인 가사 도우미 고용을 추진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은 것은,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간적 삶의 권리 박탈은 물론이거니와
말기 환자의 호스피스 이동은 돌봄일까?
[서리풀 연구通] 바람직한 돌봄 구조의 실현을 위해
인간은 모두 존엄하고 편안한 죽음을 원한다. 편안한 장소에서 고통을 최소화한 채 생을 마감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병상 부족 등과 같은 의료시스템의 구조적 제약이나 환자 및 가족의 상황에 따라 원하지 않더라도 다른 병동이나 호스피스 등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는 생기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러한 말기 환자의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