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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대출사기 피해자가 준 '루이비통' 종이가방 안에는…
[사채왕과 새마을금고] 조울증 환자 노린 '사채왕' 일당 … '7억' 대출사기로 파괴당한 삶
그가 첫 만남 장소로 정한 곳은 방앗간이었다. 웬 방앗간? 내비게이션으로 검색하니 충북 청주시 외곽에 분명 존재했다. '서울 시청역에서 충북 청주시 황미방앗간까지 약 1시간 50분.' 벚꽃이 한창이던 4월 초 늦은 오후, '사채왕' 김상욱에게 당한 대출사기 피해자를 만나기 위해 차에 시동을 걸었다. 지체하면 퇴근시간과 겹쳐 도로가 꽉 막힐 게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