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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감시 당하는 공포…카톡 사찰 이걸 노렸나
[기고] 카톡 압수수색 피해자들, 헌법소원·손배소송 제기
덕분에 '나는 누구인가'라는 생각을 좀 해봤다. 나는 어떤 물질로 구성되었으며 어떤 사람일까. 곰곰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다. 검찰이 정진우 씨의 카카오톡을 털어서 2368명의 개인정보를 들춰본 사람들이 있다는데, 그중에 내가 끼었다. 나를 들여다 보았을지도 모를 그는 알까. 내가 어떤 사람일지….나와 정진우 씨는 잘 모르는 사이다. 어느 집회에선가 마주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