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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 'DJ 노선' 버리고 'MB 노선'으로 가자는 것
[평화에 투표하자] 해군기지가 '이어도 보호'를 위해서라면…
한·중 해양 체제의 건설에는 김대중식 경로와 이명박식 경로가 있다. 외교를 군사로 대치하고자 한다면 이미 그 순간부터 전쟁은 예고되는 것이다. 전쟁은 정치의 수단이 아니다. 아렌트의 말을 응용하면 '전쟁은 정치가 실패한 결과'이다.
"북한 말씨 쓰던 그분, '국가보안법 폐지'라는 말 듣더니…"
[국가보안법, 무엇이 문제인가·⑥] '빨갱이 사냥' 피해자가 국보법 옹호하는 역설
지난 화요일. 정오가 되기 전에 광화문에 도착했다. 실무자들이 피켓을 준비해서 나올 것이라는 일주일전 약속만을 믿고 나왔는데 광화문 어디에서 어떻게 누구와 만나야 하는지 갑자기 막막해졌다. 휴대전화가 없으니 나와 만날 사람도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횡
"북방한계선은 없다"
[전태일통신 32] 서해5도와 한강 하구에서
바다는 사막이다. 그 막막함으로 보자면 오아시스도 없는 철저한 사막이다. 아무 것도 의지할 데 없는 바다 위에서 뱃사람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은 수많은 별들 속에서 서서히 움직이는 자연의 결을 찾아내는 것이다. 뱃사람은 사물이 아니라 사물의 구조를 응시한다. 지배할
기억의 흔적 속에 우뚝 선 강철
〈전태일통신 26〉금강산 철길터에서
전쟁은 사람만을 죽이는 게 아니다. 기억을 죽이고, 상식을 죽이고, 상상할 자유마저 죽인다. 그리하여 전쟁을 겪은 자의 가장 큰 불행은 상상할 수 있는 미래의 기준이 될 과거를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우리의 됨됨이가 무엇인지의 근거가 되었던 과거를 기억할 수 없
아픔도 슬픔도 훨훨 떨치는 아침 햇살 아래
〈전태일통신 15〉포토에세이
사진1(지뢰꽃)철원 이평리의 김준권 할아버지가 나물향에 취해 들어갔다가 돌아가셨다던지뢰밭을 찾아갔을 때들꽃 한 송이가 지뢰에 기대 피어 있었습니다.사진2(조만손씨)지뢰로 발목을 잃은 조만손씨는자다가 가끔 있지도 않은 발가락이 움직이는 것 같아서 눈을 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