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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폐막작 '상애상친'…"여성의 삶 통해 중국 역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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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폐막작 '상애상친'…"여성의 삶 통해 중국 역사 표현" 실비아 창 감독, "서로 소통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영화 통해 말하고 싶었다"

각계각층의 여성을 흥미롭게 묘사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실비아 창이 신작을 들고 부산을 찾았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상애상친' 기자회견은 2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실비아 창 감독, 티엔 주앙주앙 배우가 참석해 영화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폐막작 '상애상친'(Love Education)'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세 여성의 삶을 통해 중국의 근현대사를 은유적으로 관통하며 섬세한 정서를 탁월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실비아 창 감독, 티엔 주앙주앙 배우가 2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폐막작 '상애상친'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프레시안(홍민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실비아 창 감독은 "서로 소통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영화를 통해 말하고 싶었다"며 "영화의 스토리는 한 여학생의 가정사가 배경이다.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수차례의 수정을 통해 각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또 "나는 나이에 따라 상황에 따라 모든 사람의 시각에 따라 사건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며 "이 영화도 세대별 다른 캐릭터를 통해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비아 창은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티엔 주앙주앙 배우의 캐스팅 스토리도 전했다. 실비아 창 감독은 "시나리오를 마지막으로 쓰고 난 후 어떤 사람이 이 캐릭터를 맡을지 고민했다"며 "남편 역할에 티엔 주앙주앙이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티엔 주앙주앙도 "캐스팅 제의를 거절하기 어려웠다"며 "실비아 창 감독과는 좋은 친구다. 또 영화를 보는 관점이 비슷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이빙벨' 사태 등으로 부산시와 겪은 갈등에 대해 실비아 창 감독은 "최근 부산영화제가 겪은 문제들을 들었다. 그러나 외부 사람으로서 본래의 부산영화제를 지지한다"며 "부산영화제는 영화인들에게 많은 무대와 기회를 줬다"고 부산영화제에 대한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실비아 창 감독은 1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으며 1980년대에 감독으로 데뷔, 2004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후보작 '20 30 40(2004)'을 비롯해 10편이 넘는 작품을 연출했다. 여성 감독 특유의 감성으로 다양한 여성을 흥미롭게 묘사해 연출력을 인정받았으며 현재도 꾸준히 활동 중이다.

한편 폐막식 때 정식 공개되는 '상애상친'은 일반 상영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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