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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29일 현직 경찰을 초청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에는 임종석 비서실장 외에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을 비롯한 직원 대부분이 참석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영부인도 강의를 들었다.
과거 저서에서 왜곡된 성(性) 의식을 보여 논란이 일었던 탁현민 행정관 역시 강의를 들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장에서 많은 상황을 다뤄보신 분이 초청돼 모든 직원이 경각심을 갖고 강의를 경청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새 정부 출범 후 강사 초청과 온라인 등으로 9차례의 성폭력 예방교육을 했지만 사례를 중심으로 현장감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서울경찰청 강력계 소속 박하연 경사를 강사로 초청했다.
박 경사는 성폭력 전담 수사관으로, 성폭력 예방 관련 외부 강의만 10여 년간 해왔다. 여성가족부에서 박 경사를 강사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스리랑카 대통령 국빈 만찬 준비 등으로 교육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근 성폭력 범죄의 심각성과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문 대통령은 이번 교육을 앞두고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등 예외 없이 교육에 참석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靑 성폭력 예방 교육… '성의식' 논란 탁현민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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