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여한 홍 대표는 "이 정부가 하고 있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니깐 출범한 지 7개월밖에 안 된 정부가 참으로 미숙하고 겁이 난다. 나라를 어떻게 이런 식으로 끌고 가는지 참으로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에 대해 "북핵을 해결하는 데 주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북핵을 동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김정은의 북핵 불안 속에서 북의 돈을 갖다 바쳐야 한다"고 비난했다.
최근 가상화폐에 대한 정책 발표에 대해서 "청년들 희망 사다리를 모조리 걷어내고 있다. 경제문제로 봤을 때 이 정부는 좌파 사회주의 정책이다"며 "청년들이 희망을 잃고 가상화폐 쪽에 몰릴 수밖에 없는데 그것마저 없앤다고 한다. 이 나라 청년들의 희망을 앗아가는 정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6월 지방선거에서 헌법개정 국민투표에 대해서는 "헌법개정을 안 해도 지방분권 시대가 헌법에 선언이 되어있다. 국민들한테 마치 우리당이 지방분권에 반대하는 것처럼 좌파시민단체 동원해서 이런 식으로 악선전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홍 대표는 국정원 댓글사건을 언급하면서 "홍준표나 한국당에 대한 나쁜 기사가 나오는 순간 포털사이트 메인에 뜬다. 문슬람 댓글 부대들이 90% 욕을 하기 시작한다"며 "이 정권은 세월호와 국정원 댓글을 이용해서 집권한 정권이다. 그런데 국정원 댓글은 불법이고 문슬람 댓글은 거짓말도 계속하면 참말이 된다. 이런 방식이 괴벨스식 나라 운영이다"고 비난했다.
6월 지방선거에 대해서 홍 대표는 "지난 1년간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왔다. 이제 새해부터는 밝은 날만 있을 것으로 확인한다"며 "이제 우리는 하나가 되어 새롭게 부산을 만들어가야 한다. 6월 지방선거에서 저들에게 넘어가면 자유 대한민국이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변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대선때 부산시민들 도움으로 다시 회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제 지난 5개월 동안 피땀나는 내부혁신으로 당정비가 끝났다. 새롭게 하나가 되는 한국당을 중심으로 부산 당원들이 단결하면 부산 선거에서 압승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홍 대표는 최근 바른정당에서 김세연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복당에 대해서는 "친박핵심들도 정리를 했다. 이제 새로운 사람들이 전부 뭉쳐서 서로 과거를 묻지 말아야 한다"며 "'탈당했다 들어왔니, 안 왔니' 묻지 말자 우리가 하나가 되어 문재인 정부를 척결해야 한다"고 복당 관련 문제를 일단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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