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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위기감 느낀 보수…부산교육감 후보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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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위기감 느낀 보수…부산교육감 후보 '단일화' 교추본, 교육감 보수 후보 4명 참석해 첫 회의 열고 단일화 논의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에 서 있는 부산시교육감 후보들이 여론조사에 따라 단일화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합의하고 나섰다.

좋은교육감추대 부산운동본부(이하 교추본)는 지난 19일 부산 동구 부산교총회관에서 보수 후보 단일화 논의를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성진 부산대 교수, 박종필 부산교총 회장, 이요섭 전 부산전자공고 교장, 임혜경 전 부산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 지난 19일 부산시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김성진 부산대 교수, 박종필 부산교총 회장, 이요섭 전 부산전자공고 교장, 임혜경 전 부산시교육감. ⓒ좋은교육감추대 부산운동본부

이들은 좋은교육감추대 부산운동본부 집행위원회의 후보 단일화에 동참하며 후보 단일화 추진 일정과 방법에 대해서는 각 후보자의 대리인, 집행위원회 위원들과 논의 후 결정하기로 했다. 또 후보자의 동의를 받은 후 실행하며 이후 단일화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동의서에 서명했다.

교추본은 오는 24일 후보자 대리인과 함께 단일화 일정과 방법을 논의한다. 현재 유력하게 검토되는 단일화 방식은 여론조사 등을 통해 1명씩 탈락시키고 마지막에 2명을 놓고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다.

나영수 교추본 집행위원장은 "단일화 방식과 시점에 대해 후보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김석준 교육감을 넘어서려면 대승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앞으로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석준 교육감은 지난 4일 부산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감 선거가 160일 남았다. 지난 3년 6개월은 부산교육의 변화를 위한 과정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부산교육을 제대로 변화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교육감 출마를 공식화했다.

또 함진홍 창의교육연구회장은 북콘서트를 통해 공식 행보를 시작하면서 다음 달 13일 이후 예비 후보로 등록한 뒤 본격 선거 운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함 회장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선 캠프 여성특보단 대표로 활동했을 정도로 진보 성향이 강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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