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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군 "정치권력 교체 위해 힘 모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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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군 "정치권력 교체 위해 힘 모울 것" 연석회의서 '경선 결과 승복' 합의...김영춘 장관 출마 여부에 구도 변화 예상

6월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군들이 경선에 승복하고 단일팀으로 부산 정치권력 교체에 힘을 모으겠다고 합의했다.

박재호 국회의원과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6일 낮 부산 시내 한 식당에서 만나 부산 정치권력 교체를 위한 원팀(One Team)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날 연석회의 모임에는 부산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배갑상 전 문재인 부산선대위 상임본부장, 이정우 부경대 교수, 석종득 동의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 좌측부터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박재호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이번이야말로 부패한 지방정치권력 교체할 절호의 기회이고 이를 위해 모두 후보들이 '원팀'으로 단결해 반드시 지방정치권력을 교체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또한 이날 회동에서 부산 정치권력 교체를 위해 부산시민들과 함께 열린 경쟁을 추진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한 결과에 승복하는 것은 물론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부산정치권력 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고 경선 결과에 승복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부산은 이십여 년째 특정 당이 독점하면서 항구도시가 갖는 다양성과 역동성을 잃은 채 변화 없는 나락의 길로 퇴보하고 있다"며 "이번에 반드시 지방정치권력을 교체해 촛불혁명을 완수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공약인 동북아 해양수도부산 건설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이들의 합의는 자체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아직 시당에서는 경선으로 진행될지 정해진 것은 없다"며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만큼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산시장 출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춘 장관이 출마를 결심할 경우 오거돈 전 장관과 박재호 의원은 앞서 공식적으로 밝힌 바와 같이 후보 경선에 참가하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은 김영춘 장관과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의 2자 구도 내지는 박재호 의원, 오거돈 전 해수부장관과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의 3자 구도로 치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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