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부산 '블랙팬서' 조형물 '산산조각' 낸 만취 30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부산 '블랙팬서' 조형물 '산산조각' 낸 만취 30대 친구들과 술에 취해 기억 없다 주장...CCTV 분석으로 이동경로 추적해 검거

부산 중구 남포동에 설치된 영화 '블랙팬서' 조형물을 술김에 파손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모(3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0시 25분쯤 부산 중구 광복로 용두산공원 입구 에스컬레이터 앞에 설치된 마블사의 블랙팬서 조형물(시가 500만 원)을 발로 차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파손된 '블랙팬서' 조형물. ⓒ부산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당시 조형물은 한쪽 발목이 완전히 부러진 채 전시대를 이탈해 바닥에 나뒹구는 상태로 인근 지나가던 한 시민에게 발견됐다.

이 조각상은 월트디즈니사가 영화 블랙팬서의 부산 촬영을 기념해 광안리와 광복로에 1개씩 설치한 것이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울산의 한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자로 이날 부산에 놀러 와 술에 만취해 길을 막는다는 이유로 해당 조형물을 파손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곧바로 현장에서 떠나 태연하게 인근 술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현장 CCTV 40곳을 분석하고 A 씨의 이동경로를 추적해 검거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원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2-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